블로그 세상 한 편에서는 스팸 덧글과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반면, 또 다른 한 편에서는 블로그 포스팅을 잘 어울리는 광고와 짝지어주려는 노력이 한창이다. 최근 블로그 광고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, "A Semantic Approach to Contextual Advertising" 라는 달콤한 제목의 논문이 있길래 얼른 훑어보았다.

이 논문에서 제안하는 아이디어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,
페이지 P와 광고 A의 연관성을 측정할 때,
단순히 등장 키워드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,
P와 A의 내용에 따라 카테고리를 분류하고 그 유사한 정도를 가중치로 부여하자는 것이다.
(구체적인 방법과 수식, 평가 결과는 논문에 잘 나와 있다.)

내용에 등장하는 키워드만 단순히 비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논문 제목에 '시맨틱(Semantic)' 이라는 말을 붙인 것 같은데, 이 '시맨틱'이라는 단어는 참 매력적인 동시에 참 애매모호한 느낌을 준다. 그런 비슷한 단어를 찾으라면 아마도 온톨로지(ontology) 정도가 있지 않을까..? 아무튼, 저자들이 야후 소속인 걸로 보아 야후가 최근에 시작한 광고 시스템인 <파나마>에 이 방식이 어떻게든 적용되어 있을 것이라 추측된다.

요즘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면 광고가 없는 곳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블로그 광고가 일반화되었지만, 방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광고는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인다. 앞으로 이 분야에 현저한 발전이 있어 블로그 방문자에게 도움이 되는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면, 그때는 나도 다시 광고를 다는 것을 고려해볼지도 모르겠다.
Posted by 4fou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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